▲ 풀무원이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출시하기로 한 식물성 지향 식품 사진. <풀무원> |
풀무원이 식물성 단백질 및 식물성 고기사업을 본격화한다.
풀무원은 글로벌 수준의 식물성 단백질 연구개발역량을 바탕으로 '식물성 지향 식품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시장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풀무원은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과 지구환경을 중시하는 식물성 식품 선호와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주목해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고기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식물성 지향 식품사업은 영양균형, 동물복지, 친환경 등 풀무원의 로하스 6대 전략 가운데 '이웃사랑과 생명존중'을 실천하기 위한 핵심사업이기도 하다.
풀무원은 이를 위해 식물성단백질 전담부서인 PPM 사업부를 중심으로 2023년까지 다양한 식물성 지향 신제품을 개발 및 출시하기로 했다.
2021년까지 식물성 고단백질 식품, 식물성 저탄수화물 식품, 식물성 고기 등 3개 카테고리에서 20여 가지 신제품을 출시하기로 했고 이 가운데 8종은 이미 개발이 완료됐다.
현재 식물성 저탄수화물 식품 '두부면 KIT'와 식품성 고단백질 식품 '큐브두부', '두부바'가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어 식물성 고기제품인 '두부크럼블 덮밥소스'와 '두부텐더'가 출시된다.
풀무원은 향후 식물성 지향 제품을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시장에서 나라별 특성에 맞게 현지화하고 이를 통해 쌓은 노하우와 데이터를 사업부별로 공유하고 확산시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면에서는 고기의 질감과 풍미를 살린 식물성 고기 신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대체육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식물성 단백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풀무원은 지난 40년 동안 다져온 두부 제조기술과 콩 단백질 노하우를 바탕으로 식물성 지향 식품사업을 선도하고 미래 먹거리시장에서 글로벌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