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이 기능성 아미노산 '시스테인'을 전기분해 방식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해 상용화하기로 했다. < CJ제일제당 > |
CJ제일제당이 미생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아미노산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기능성 아미노산 시스테인을 전기분해 방식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해 상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스테인은 기능성 아미노산으로 주로 고기 향을 내는 소재로 활용된다. 대체육과 할랄, 비건 음식에 사용될 수 있다.
현재 아미노산업계는 동물의 털 등에서 시스테인을 추출하는 1세대 공법과 식물성 원료를 전기분해해 시스테인을 만들어내는 2세대 공법에 의존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생물 발효공법을 통해 천연 시스테인을 만드는 3세대 공법에 성공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최근 아미노산시장에서는 동물소재나 전기분해 공법을 사용하지 않은 천연 시스테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천연 시스테인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이 예상될 정도로 미래가치가 큰 시장"이라며 "플레이버엔리치가 새로운 소재를 찾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