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한온시스템 매각 추진이 본격화됐다는 말이 돌고 있다.
22일 오전 10시27분 기준 한온시스템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7.14%(1250원) 상승한 1만87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온시스템의 시가총액은 10조88억 원이다.
19일 한국경제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한앤컴퍼니가 모건스탠리를 매각주관사로 선임하고 한온시스템 매각절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한온시스템은 자동차부품회사로 자동차 열관리시스템시장에서 국내 1위다.
한앤컴퍼니는 한온시스템의 최대주주다. 2020년 12월 말 기준으로 한온시스템 지분 50.5%를 보유하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2014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 69.99%를 약 3조8천억 원에 인수한 뒤 회사이름을 한온시스템으로 변경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한온시스템 지분은 19.49%다.
2018년에는 캐나다 마그마인터내셔널의 유압제어 사업부를 약 1조4천억 원에 인수해 한온시스템과 합치는 이른바 '볼트온' 전략으로 기업가치를 높였다.
한온시스템 매각은 10조 원 이상이 예상되는 초대형 거래인 만큼 금융투자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