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수 LG전자 동반성장담당(왼쪽),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가운데),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대표(오른쪽)가 상생결제 우수기업 감사패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전자 > |
LG전자가 협력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LG전자는 19일 서울 구로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본부에서 상생결제 우수기업 감사패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상생결제시스템은 협력사가 결제일에 현금지급을 보장받는 것과 함께 저금리를 부담하면서 조기에 현금화할 수도 있는 제도다.
협력사는 상생결제시스템을 활용하면 대금을 지급받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대금을 회수할 수 있다.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적용되는 저금리를 적용받게 돼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LG전자는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2차 이하 협력사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생결제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LG전자는 2015년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지난해 말까지 협력사에게 39조 2877억 원을 상생결제로 지급했다.
LG전자는 1차 협력사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 협력사에는 정기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하고 있으며 협력사가 LG전자 상생협력펀드에 가입하기 위한 조건에 상생결제 실적을 반영한다.
LG전자 1차 협력사 신성델타테크는 2015년부터 상생결제를 도입해 2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LG전자로부터 받은 납품대금의 76%를 2차 협력사에 상생결제로 지급했다. LG전자가 거래하는 협력사 중 상생결제금액이 가장 많다.
LG전자 1차 협력사는 지난해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2차 이하 협력사에 5317억 원을 지급했고 이는 국내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시용 LG전자 전무는 "상생결제를 통해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이하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상생결제시스템이 잘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