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가운데)이 19일 서울시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2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 LG생활건강 > |
LG생활건강이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LG생활건강은 19일 서울시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2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주에 1만1천 원, 우선주 1주에 1만10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2020년 경영실적을 보면 LG생활건강은 연결기준 매출 7조8445억 원, 영업이익 1조2209억 원, 순이익 8131억 원을 올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19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8%, 순이익은 3.2% 각각 늘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고수하며 사상 처음으로 화장품, 음료, 생활용품 등 3개 사업 모두 국내 1위를 기록하는 의미있는 업적을 달성했다"며 "여전히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우리 앞에 놓인 위기에 대응해 주주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20기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4개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1월 화장품 자회사 더페이스샵을 흡수합병함에 따라 사업목적에 가맹점사업 및 체인사업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기 위해 정관을 변경했다.
또 김홍기 LG생활건강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사내이사에, 하범종 LG 재경팀장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에 각각 재선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