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전문의약품부문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실적 증가가 전망됐다.
정홍식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9일 동국제약 목표주가 3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동국제약 주가는 2만8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전문의약품 가운데 포폴과 테이코플라닌 생산능력을 2배로 늘렸다"며 "수출 중심의 매출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두 약품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전문의약품부문에서 큰 폭의 실적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포폴은 마취제로 2020년에 매출 147억 원 규모를 올렸는데 수익률이 동국제약 전체 수익률의 2배 정도로 높다.
테이코플라닌은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는 항생제로 2020년에 매출 100억 원 규모를 보였다.
동국제약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테이코플라닌의 코로나19 치료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하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 밖에 일반의약품 분야에서도 센시안, 마데카크림 등 약품들의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국제약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384억 원, 영업이익 98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잠정 실적보다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15.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