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MR탱커(순수 화물적재톤수 5만 DWT 안팎의 액체화물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16일 “그리스 선사 테나마리스(Thenamaris)가 현대미포조선과 맺은 MR탱커 2척의 옵션계약을 발효했다”며 “선박 발주척수가 총 4척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MR탱커. <현대미포조선> |
현대미포조선은 앞서 2월 테나마리스로부터 MR탱커 확정물량 2척, 옵션물량 2척을 수주했다.
당시 선박 건조가격은 1척당 3600만 달러(408억 원가량)였다.
이번 옵션물량 2척의 확정 발주도 1척당 3600만 달러에 이뤄졌다.
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 자회사인 현대베트남조선이 선박을 건조한다.
선박 인도기한은 2022년 하반기부터다.
이에 앞서 2019년 테나마리스는 MR탱커 4척 이외에도 현대미포조선에 3만8천 m
3급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 4척을 1척당 4900만 달러(555억 원가량)에 발주했다.
이 선박들의 인도기한은 2022년 1분기부터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