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경영진이 지난해 받은 보수와 직원 평균연봉이 모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네이버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지난해 급여 12억 원, 상여금 22억3500만 원을 포함해 모두 34억59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네이버는 한 대표가 모바일앱 전환과 전자상거래플랫폼 개편 등 주요 서비스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점을 상여금 지급 배경으로 설명했다.
채선주 네이버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는 보수와 상여금을 합쳐 지난해 모두 26억6천만 원을 수령했다.
네이버 사내이사인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급여 7억6천만 원, 상여금 16억8천만 원 등 모두 24억61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외에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1억2100만 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19억7500만 원을 수령했다.
네이버 핵심 경영진 5명이 지난해 받은 보수는 모두 126억7천만 원으로 2019년과 비교해 55% 증가했다.
직원 평균연봉도 지난해 크게 늘어 1억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등기임원을 포함한 네이버 직원 평균연봉은 1억247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과 비교해 약 3% 늘어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