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버튼을 누르지 않고 승강기 목적층을 입력할 수 있는 비접촉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적외선 센서(Infrared Sensor) 기술을 적용한 비접촉 버튼 '에어터치'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 현대엘리베이터가 개발한 비접촉 목적층 입력 기술 '에어터치' 적용 모습. <현대엘리베이터> |
에어터치는 목적층 호출버튼 측면에 기다랗게 설치된 적외선 센서로 움직임을 인식해 작동된다.
기존 승강기용 비접촉 버튼기술은 각 버튼마다 모두 적외선 센서를 적용한 방식이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에어터치 측면에 일괄적으로 적용한 적외선 센서를 통해 기존 비접촉 버튼기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에어터치를 기존에 설치한 엘리베이터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에어터치는 적외선 센서를 한쪽에만 설치하는 '원바' 타입과 양쪽에 설치하는 '투바' 타입 2종으로 개발돼 고객이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에어터치를 3월 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에어터치 기술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돼 감염병과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적외선 센서를 이용하면 물리적 버튼이 없이 가상의 버튼을 적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목적층 입력시스템도 구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