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중소기업연구원 "대기업 중소기업 사이 임금격차 갈수록 커져"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1-03-14 14:12: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근 20년 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임금격차가 커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대·중소기업 간 노동시장 격차 분석(1999~2019)’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중소기업연구원 "대기업 중소기업 사이 임금격차 갈수록 커져"
▲ 대기업·중소기업 임금 양극화 일러스트. <연합뉴스>

보고서에 따르면 500인 이상 대기업과 비교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임금 비중은 1999년 71.7%에서 59.4%로 감소했다. 1인당 월 평균임금은 5~499인 중소기업이 337만7천 원, 근로자 500인 이상 대기업은 569만 원이었다.

최근 20년 동안 중소기업의 평균임금이 연평균 4.5%로 늘어난 반면 대기업 평균임금은 연평균 5.5% 증가했다. 

평균 근속기간과 근로자 평균연령에서도 차이가 컸다.

평균 근속기간은 1999년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3.2년 짧았지만 2019년에는 중소기업이 6년, 대기업이 10.7년으로 나타나 차이가 확대됐다.

근로자 평균연령도 1999년에는 중소기업이 1.6세 더 높았지만 2019년에는 중소기업이 43.1세, 대기업이 39.5세로 차이가 3.6세 늘었다. 

하지만 최근 5년을 놓고 보면 격차는 다소 줄었다. 

대기업과 비교한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임금 비중은 2015년 54.6%에서 2019년 59.4%로 4.8%포인트 높아졌다. 

평균 근속기간 격차는 2014년 4.6년으로 2019년 4.7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근로자 평균 연령 차이는 같은 기간 3.9세에서 3.6세로 감소했다.

대·중소기업 사이 노동시장 격차는 종업원 규모가 작아질수록 크게 나타났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5~9인 기업이 5년, 10~99인 기업은 5.7년, 100~499인 기업은 7.6년으로 집계됐다. 대기업보다 5.7년, 5년, 3.1년 각각 짧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 2019년 패스트트랙서 시작"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신속 추진"
중국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호 공식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오늘의 주목주] '삼성 주주환원 기대' 삼성물산 5%대 상승, 코스닥 펩트론 15%대..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2026 후계자 포커스⑦] 정기선 HD현대 '3세 경영시대 개막', 수소·로봇·SMR..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