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26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11일 삼성물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영호 사장은 2020년 보수로 급여 8억8100만 원, 상여 16억8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5800만 원 등 26억2800만 원을 수령했다. 2019년 보수 12억5천만 원보다 110.2% 늘었다.
이영호 사장은 19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끝으로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후임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에는
오세철 전 삼성물산 플랜트사업부장 부사장이 내정된 상태다.
최치훈 사장은 급여 10억1700만 원, 상여 30억47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7500만 원 등 41억3900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 보수 39억9400만 원보다 3.6% 증가했다.
최치훈 사장은 19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내려온다.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6억7200만 원, 상여 14억2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8900만 원 등 21억9천만 원을 수령했다. 2019년보다 53.3% 늘었다.
정금용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은 급여 7억9300만 원, 상여 9억7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억700만 원, 퇴직소득 9억 원 등 27억7500만 원을 받았다. 퇴직소득을 제외하고 지난해와 비교해 48.1% 증가했다.
19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한승환 전 삼성인력개발원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리조트부문 대표이사를 맡는다.
2020년 삼성물산 직원 수는 8857명으로 2019년 9119명보다 줄었다.
삼성물산은 2020년 말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공시제도' 작성기준을 적용하면 직원 수는 1만1346명이라고 했다. 이는 건설부문 현장채용직, 리조트와 패션부문 단기아르바이트 등을 포함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