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손잡고 전자문서 열람서비스를 시작한다.
네이버는 12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안내문과 건강검진표, 영유아 검진표 등 37종의 전자문서를 열람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 네이버는 12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안내문과 건강검진표, 영유아 검진표 등 37종의 전자문서를 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 |
네이버는 발행 문서를 715종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네이버는 해마다 대략 3500만 건의 건강검진 안내문 종이고지서가 전자문서로 제공되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조에 도움이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네이버는 기존 종이 우편물과 비교해 전자문서의 편의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주소지 불명이나 부재 등의 이유로 이용자에게 고지서가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에서는 앱의 알림 기능과 함께 이메일을 보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서류를 전달한다. 기한이 정해져 있는 문서는 만료 3시간 전에 다시 알려준다.
또한 민감한 개인정보의 타인 열람을 방지하기 위해 본인인증을 한 뒤 문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오경수 네이버 리더는 "건강에 관련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자문서를 네이버 전자문서서비스를 통해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 인증서와 전자문서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휴처와 협업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네이버와 협력해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자문서를 열람할 수 있게 하겠다"며 "종이 없는 행정의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