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인도 e스포츠회사 노드윈게이밍에 255억 원 규모를 투자했다.
크래프톤은 인도의 대표 e스포츠회사 노드윈게이밍에 소수지분 투자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소수지분은 소유한 주식의 합계가 기업 발행주식의 절반 이하인 주주들의 지분을 말한다.
크래프톤은 이번 투자를 통해 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e스포츠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을 세웠다. 전체 투자금액은 16억4천만 루피(약 255억 원)다.
이번에 투자된 금액은 인재지원, 게임인프라 구축, 기술 개선 등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e스포츠 대회의 지식재산(IP)을 국가·국제적 차원에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는 “크래프톤은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인도의 e스포츠, 비디오게임,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기회를 계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아크샷 라띠 노드윈게이밍 대표이사 겸 공동 창업자는 “모바일게임시장에 경쟁력 높은 인도가 게임과 e스포츠산업의 메카인 한국 크래프톤의 지지를 받게 된 점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세계 시장을 향해 더욱 성장할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2020년 말 산하 펍지스튜디오의 인도 자회사를 세웠다. 그 뒤 노드윈게이밍 투자를 통해 인도 직접투자를 처음으로 실행했다.
노드윈게이밍은 2014년 설립된 회사로 인도 모바일게임사 나자라테크놀로지스의 자회사다. 현재 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에서 e스포츠를 선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