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3천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다.
한국철도는 ESG경영을 위해 3월 말 3천억 원가량의 녹색채권을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녹색채권은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채권의 3가지 종류(녹색·사회·지속가능채권) 가운데 하나로 조달자금을 기후변화‧재생에너지 등 친환경활동과 신재생에너지사업 지원 등에 사용하도록 한정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한국철도는 녹색채권 발행 재원을 친환경사업을 위한 전기철도차량 구매, 신재생에너지, 환경정화 사업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한국철도는 녹색채권 발행에 앞서 지난해 말 정부가 마련한 ESG채권 발행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ESG채권 인증은 외부 전문기관이 관리기준 및 사후관리를 모니터링해 5개 등급으로 평가관리한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인증 취득 이후 ESG채권 발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저탄소 친환경사업을 활발하게 펼쳐 ESG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