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카드, 거래수수료 인하 따른 실적감소 우려 적다"

우성훈 기자 ibizpost@businesspost.co.kr 2016-01-12 15:17: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카드가 올해 거래수수료 인하 등 악재에 따른 실적 감소폭이 적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카드가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와 핀테크 시장 확대 등 악재에도 실제로 받는 영향은 예상보다 작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카드, 거래수수료 인하 따른 실적감소 우려 적다"  
▲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이 연구원은 삼성카드가 올해 거둘 순수익을 3080억 원 정도로 추정했다. 이 예상치는 2015년 순수익 예상치 3320억 원보다 7.2% 낮은 것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올해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면서도 “조달금리 하락과 비용절감 등으로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금조달비용지수는 2015년 3분기에 2.03%였으나 4분기에는 1.90%까지 떨어졌다. 저금리 기조로 추가 하락도 예상된다.

자금조달비용지수는 은행의 다양한 자금조달상품 금리를 가중평균한 것으로 금융권의 자금조달비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이 연구원은 “삼성카드가 지난해 말 희망퇴직과 관련해 200억 원의 비용이 발생했지만 삼성자동차의 손실보장 잔여금 450억 원을 배분받아 상쇄했다”며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도 손실없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카드가 핀테크 성장에 따른 위협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간편결제가 늘어나면서 신용카드사 입지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국내의 높은 신용카드 보급률 덕에 오히려 신용카드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새로 도입되는 간편결제들이 VAN(온라인신용조회회사)이나 PG(전자지불대행회사)역할을 해 오히려 신용카드 사용을 더 장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11일 사내방송에서 “삼성카드는 삼성페이와 연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

최신기사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상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SK바이오팜 2분기 깜짝 실적에도 주가 정체, 이동훈 주식성과급 기대 낮춰야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