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3-09 11: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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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운영사 티빙이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 20여 편을 공개한다.
티빙은 올해 드라마와 예능, 영화, K팝 행사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독점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9일 밝혔다. 2023년 유료 가입자 500만 명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 티빙 로고.
유명 드라마 작가 김은숙씨가 참여한 드라마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를 28일 공개하고 4월15일에는 배우 공유씨와 박보검씨가 출연하는 영화 ‘서복’을 선보인다.
여름 공개를 목표로 배우 송지효씨 주연의 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도 제작하고 있다.
티빙은 K팝 가수 26팀이 출연하는 ‘케이콘택트3’도 20일부터 9일 동안 국내에 독점중계한다.
티빙은 1월 말 첫 오리지널 콘텐츠인 예능 프로그램 ‘여고추리반’을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tvN으로 방영된 흥행 드라마 ‘철인왕후’의 에필로그 영상인 ‘철인왕후: 대나무숲’을 2월, 코멘트리 영상 ‘철인왕후일담’을 3월에 독점공개하기도 했다.
티빙은 현재 CJENM과 JTBC의 합작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네이버도 티빙에 투자할 방침을 세웠다. 티빙은 JTBC·네이버와 협업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황혜정 티빙 콘텐츠사업국장은 “방송,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쌓아 온 CJENM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티빙에 빠르게 이식하겠다”며 “재능 있는 외부 크리에이터 대상의 투자와 협업을 공격적으로 늘려가면서 티빙 사용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