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가 출시 초반 판매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가 1월29일 출시 이후 4주차까지 누적 판매량 59만 대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출시한 갤럭시S8의 같은 기간 판매량 62만 대 수준을 회복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판매량은 갤럭시S8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갤럭시S21 시리즈의 첫 달 판매량은 갤럭시S20과 비교하면 1.5~2배가량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은 5G 가입자 확대를 추구하는 이동통신사들의 적극적 마케팅과 LTE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판매량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S21이 전작 대비 출고가격을 낮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갤럭시S20은 기본모델이 124만8500원에 나왔으나 갤럭시S21 기본모델은 99만9900원에 출시됐다.
가격 인하 효과로 갤럭시S21 전체 판매량에서 기본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49.5%로 나타났다. 갤럭시S20 기본모델 판매비중 30.5%보다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