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다음주 국내증시 전망, 코로나19 백신 생산속도와 중국 양회가 변수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1-03-05 10:2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다음주(3월12일~16일) 국내 증시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생산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점과 중국 양회에서 발표될 정책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코로나19 백신 생산속도가 빨라지는 점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긍정적”이라며 “중국 양회는 친환경 분야 성장주에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주 국내증시 전망, 코로나19 백신 생산속도와 중국 양회가 변수
▲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생산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과 중국 양회에서 발표될 정책 등에 영향을 받아 다음주(3월12일~16일) 코스피지수가 2950~3150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월27일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얀센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얀센은 3월까지 2천만 회분, 6월 말까지 1억 회분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3월2일 미국의 제약사 머크가 경쟁사인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협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머크는 얀센 생산량의 2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제약사인 사노피도 유럽 공장에서 얀센의 백신 생산을 도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월 말까지 미국의 모든 성인에게 접종하기 충분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접종 가능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시기를 당초 7월 말로 꼽았으나 얀센 백신의 승인으로 일정이 2개월 단축된 것이다.

중국에서 4일부터 11일까지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린다. 

김 연구원은 “앞서 개최된 중국 지방정부 양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통해 양회 내용을 짐작해 보면 중국 정부가 주로 공을 들일 분야는 비화석에너지 비중 확대와 스마트제조업 등”이라며 “소비 확대정책은 친환경차량 판매지원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다만 미국의 금리 상승압력이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3월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FOMC 회의 일주일 전부터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공개발언을 할 수 없는 기간)에 들어서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블랙아웃 기간에 시장 변동성이 극도로 확대되더라도 긴급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지 않는 한 연방준비제도는 구두개입을 할 수 없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950~3150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