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근속연수와 관계없이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안식년제도를 확대해 시행한다.
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2일 사내공지를 통해 ‘특별안식년’을 시행한다고 알렸다.
3월9일까지 희망하는 직원의 신청을 신청을 받아 4월부터 9~12개월 동안 안식년을 부여한다.
하나투어는 10년차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이미 안식년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번 특별안식년제도는 근속연수와 상관없이 저연차 직원도 안식년을 보낼 수 있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는 2020년 3~5월 유급휴직을 시행했고 6월부터는 필수 인력 이외의 전체 직원에 관하여 무급휴직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조직 효율화 차원에서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전체 2300여 명 직원 가운데 1천여 명을 감축 대상자로 선별했으며 희망퇴직에 동의한 이들은 3월31일까지 근무한다.
하나투어 노동조합은 하나투어의 특별안식년제도 시행은 하나투어 노동조합은 사실상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과 다름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하나투어 노조는 이날 하나투어 본사 앞에서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