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기아 한국GM 노조, 국회 찾아 정년 65세 연장 법제화 요구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3-03 17:56: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차 기아 한국GM 노조, 국회 찾아 정년 65세 연장 법제화 요구
▲ 이상수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정년연장 국회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GM 노조가 고령사회에 대비해 정년을 현재 60세에서 65세로 늘리는 법안을 만들어 줄 것을 국회에 요구했다.

전국금속노조 이상수 현대차지부장, 최종태 기아지부장, 김성갑 한국GM지부장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 기아, 한국GM 완성차3사는 정년연장 국회 입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년문제를 노사갈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개별 노사관계에서 단체협약을 통해 정년연장을 수없이 요구했지만 자본은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며 “국회가 정년연장과 관련한 법제화를 통해 노사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정년연장의 장점으로 노동자에게 안정적 노후가 보장되는 점, 고급 노동력으로 기업의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점, 세수 확보로 정부의 재정 안정화에 기여하는 점 등을 꼽았다.

이들은 “정년연장 법제화는 어느 일방에게 유불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노사정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가정 합리적 방법”이라며 “국회는 노사관계 안정화를 위해서도 당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필두로 정년연장 법안을 심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일본, 독일 등 대부분 선진국들이 법적 정년을 65세 이상으로 늘리며 고령사회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1986년과 2011년에 정년제도를 없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