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정부, 코로나19 피해 저비용항공사에 2천억 규모 정책금융지원 검토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1-03-03 17:49: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비용항공사를 위해 최대 2천억 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항공산업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재도약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코로나19 피해 저비용항공사에 2천억 규모 정책금융지원 검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정부는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를 대상으로 2천억 원 가량의 정책금융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필요하면 모회사를 통해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다만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 등 신생 저비용항공사를 향한 자금지원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항공사와 지상조업사의 고용지원도 강화한다.

항공사와 지상조업사가 유급휴직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면 최장 180일간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당초 올해 3월말까지로 예정됐던 항공업 등을 향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도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가량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부는 예비조종사를 위한 취업준비 지원방안도 발표했다.

정부는 예비조종사들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울진비행훈련원과 하늘드림재단 등에 기량유지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예비조종사들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교관 채용인원을 늘리고 지원도 강화한다.

코로나19로 수요가 늘고 있는 화물운송 지원방안도 내놓았다.

정부는 원활한 화물기 운항을 위해 현재 사전 승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제도를 사후신고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항공사가 탑재화물과 관련된 자체 위험평가를 실시한 뒤 위험 경감조치와 관련한 증빙서류를 첨부해 신고하도록 한 것이다.

기존에는 화물탑재 품목허가에 사흘이 걸렸으나 사후신고제가 도입되면 당일 화물환적이 가능해져 화물운송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추가 지원대책을 통해 수요회복 시점까지 우리 항공산업이 고용을 유지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