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몽고식품 전 직원 "김만식, 인간조련 폭행 일삼아" 폭로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6-01-10 15:31: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만식 전 몽고식품 명예회장의 ‘갑 횡포’에 대한 폭로가 계속 나오고 있다.

김 전 명예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던 A씨가 10일 "김 전 회장으로부터 상식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조련당했다"고 주장했다.

  몽고식품 전 직원 "김만식, 인간조련 폭행 일삼아" 폭로  
▲ 몽고식품 임직원들이 최근 김만식 명예회장의 운전기사 상습 폭행과 관련해 28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팔용동 소재 몽고식품 창원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있다.
A씨는 10일 2009년부터 3년 동안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다.

A씨의 폭로는 김 전 회장의 폭행문제를 제기한 또 다른 운전기사와 관리부장, 비서실장에 이어 네 번째다.

그는 “김 전 회장은 입버릇처럼 ‘내가 인간 조련사다’라고 말하고 다녔고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큰소리로 욕을 하며 엉덩이를 걷어차거나 머리를 때리는 행동을 했다”며 "최초로 문제를 제기한 운전기사와 마찬가지로 김 회장은 나에게도 똑같이 폭행과 욕설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운전기사로 몽고식품에 입사했으나 김 전 회장 사택 정원관리를 도맡아 하는 등 부당한 업무지시도 받았다”며 “회장 지시로 여름에는 큰 창문에 쉴 새 없이 물을 뿌린 작업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몽고식품에서 일을 시작한 후 3∼4번 정도 사직과 복직을 반복하며 김 전 회장 운전을 모두 3년 정도 했다"면서 "누구보다도 김 회장의 만행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그냥 있을 수 없어 폭로에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몽고식품 관계자는 “A씨는 회사에 일했던 적이 있다”며 “A씨 주장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명예회장의 폭행사건을 조사중인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관련 증거 또한 수집하고 있다”며 “증언과 증거가 마련되는 대로 김 전 명예회장을 소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상습폭행은 고발이 없어도 형사처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용노동부는 몽고식품에 대해 6일부터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있다.

김 전 명예회장은 지난해 12월28일에 운전기사 폭행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명예회장에서 물러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한동훈 "윤석열 탄핵이 유일한 방법, 국민의힘 표결 참여해야"
구글 새 AI 모델 '제미나이 2.0' 출시, "AI 에이전트 최적화"
중국 최대 태양광 기업 공장 증설계획 연기, 공급 과잉과 미국 관세장벽에 부담
BNK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모바일 수요 악화로 4분기 실적 쇼크"
애플 아이폰 AI비서 '시리'에 챗GPT 탑재 버전 출시, 아이폰16 수요 반등하나
IBK투자증권 "HS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 하향, 중국 탄소섬유법인 실적 둔화"
[리얼미터] 윤석열 '즉시 하야·탄핵' 74.8%, '질서 있는 퇴진' 16.2%
화웨이 새 7나노 프로세서 성능 발전에 한계, 미국 반도체 규제 효과 뚜렷해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