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컨테이너선을 최대 6척 수주할 수 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3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대만 컨테이너선사 완하이라인(Wan Hai Lines)과 최대 6척의 컨테이너선 수주를 논의하고 있다.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한국조선해양> |
매체는 조선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완하이라인이 4월 안에 현대중공업에 컨테이너선을 5~6척 발주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박은 모두 1만3천 TEU(20피트 컨테이너 적재량단위) 크기의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확장공사 뒤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컨테이너선)이다.
선박 건조가격은 1척당 1억1천만 달러(1235억 원가량)로, 인도기한은 2023년으로 예상됐다.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은 건조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트레이드윈즈는 선박 중개업자를 인용해 “완하이라인이 2020년에 선박을 발주했다면 1척당 9500만 달러로 계약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