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백화점의 신규출점 효과로 지난해 4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도심형 아울렛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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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
임동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8일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천억 원, 영업이익 1429억 원을 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망치는 전년 4분기보다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17.4% 늘어난 것이다.
임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정부 주도의 대규모 할인행사와 출장세일 등의 자체 판촉행사가 외형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출점한 아울렛 1곳과 백화점 2곳도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탰다.
임 연구원은 "지난해 8월 개점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지난해 25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백화점이 올해 신규로 여는 도심형 아울렛을 통해 실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임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올해 동대문 케레스타, 인천 송도, 송파 가든 파이브 3곳의 아울렛 신규 출점과 온라인 채널 '더 현대 닷컴'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며 "신규 출점 및 채널 확대로 본격적인 성장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매출 5조7천억 원, 영업이익 4395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17.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