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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8월 대전엑스포백화점 열 채비, 차정호 '대구 성공 다시 한 번'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02-2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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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호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이 대전 유성구에 엑스포점을 열고 대형백화점으로 지역상권을 장악하기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대전엑스포점은 ‘사이언스 콤플렉스’를 모토로 한 쇼핑타운으로 조성되는데 이를 통해 단순한 백화점이 아닌 과학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기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8월 대전엑스포백화점 열 채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274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차정호</a> '대구 성공 다시 한 번'
차정호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28일 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8월 대전엑스포점을 연다는 계획을 세우고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미 삼성카드와 손잡고 대전엑스포점에 특화된 혜택을 담은 제휴카드를 선보이며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할인혜택과 대전 대표 베이커리인 성심당 20% 할인혜택 등을 담았다.

대전엑스포점은 신세계가 2016년 동대구점에 이어 5년 만에 문을 여는 신규점포다.

차 사장은 대구에서 신세계백화점이 성공한 노하우를 대전엑스포점에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는 대구에서 ‘점포 고급화’와 ‘지역 1번점 전략’을 통해 지역상권을 흡수하는 데 성공했다. 지역 1번점 전략이란 주요 대도시마다 가장 큰 백화점을 지어 마케팅효과를 극대화하는 신세계의 경영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 동대구점은 전국에서 2번째로 큰 규모로 지역 내 상권을 송두리째 바꿨다.

신세계 관계자는 “동대구점은 단순히 돈만 벌어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며 주변상권도 동반성장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대구와 경북지역 통틀어 수족관이 없는 점을 파악해 수족관을 만드는 등의 전략으로 지역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전엑스포점은 약 6천억 원을 투입해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로 지어지는데 영업면적은 8만9917㎡에 이른다. 중부권 최대 백화점으로 꼽히는 갤러이아백화점 대전타임월드점의 영업면적 5만4453㎡보다도 훨씬 넓다.

또 대전엑스포점은 백화점업계 최초로 카이스트와 협업해 과학을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카이스트와 손잡고 만드는 교육·문화·체험 공간인 ‘신세계 과학관’은 아이들이 직접 기구를 조작하면서 과학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또 암벽등반과 스크린야구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가 들어서며 문화시설이 부족한 대전에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대전엑스포점은 충청, 대전지역 1번지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과학체험시설과 옥상공원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쇼핑, 휴식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점포 고급화 전략도 대전엑스포점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동대구점은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3대 명품을 모두 유치하며 지역에서 확고한 1등 백화점으로 자리잡았다.

대전엑스포점의 집객 효과도 명품 유치에 따라서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전엑스포점은 위치가 많은 고객을 끌어오기에 한계가 있다는 말도 나온다.

대전엑스포점 인근에 있는 둔산동이 대전에서 최대 부촌이지만 세종 등 주변지역에서 접근하는 교통이 좋은 편이 아니고 대전, 충청지역 상권도 대구, 경북에 비해 구매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갤러리아백화점 대전타임월드점의 연매출은 3천억 원 수준이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올해 백화점 회복과 신규점(대전엑스포점) 출점에 따른 매출 확대와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며 “올해 국내 백화점은 프리미엄상품군 중심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신세계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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