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대 급락했다. 다만 3000선은 지켰다.
코스닥지수도 2%대 내렸다.
▲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6.74포인트(2.80%) 하락한 3012.9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6.74포인트(2.80%) 하락한 3012.9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 부각 등으로 원화가치가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가 나오면서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연 1.61%까지 올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준 배당수익률(1.51%)을 넘는 등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한 때 2988까지 내렸지만 장 막판 힘을 내 30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조8128억 원, 기관투자자는 1조32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3조766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카카오(0.72%), 기아차(3.12%)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3.28%), SK하이닉스(-4.71%), 네이버(-2.09%), LG화학(-6.63%), 현대차(-3.27%), 삼성바이오로직스(-3.23%), 삼성SDI(-4.26%), 셀트리온(-3.41%) 등 대부분의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22.27포인트(2.38%) 떨어진 913.94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293억 원, 기관투자자는 157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3976억 원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에이치엘비(8.27%), 씨젠(0.16%)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90%), 셀트리온제약(-4.83%), 카카오게임즈(-3.37%), 펄어비스(-0.21%), 알테오젠(-4.55%), 에코프로비엠(-2.23%), SK머티리얼즈(-3.83%), CJENM(-3.42%) 등 대부분의 주가는 내렸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7원 오른 11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