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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최초의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 공개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1-07 17: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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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국산 최초의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1월 중순 아이오닉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친환경차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7일 남양연구소 설계1동 전시실에서 국내 주요 언론 관계자와 현대차 관계자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아이오닉 미디어 설명회를 열었다.

  현대차, 최초의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 공개  
▲ 현대차 '아이오닉'.
정락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사장은 “아이오닉은 미래에 대한 현대차의 새로운 생각과 과감한 포부를 담고 있는 차”라며 “아이오닉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전용차인 동시에 앞으로 이어질 현대차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아이오닉은 각각 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현대차는 1월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전기차 모델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하이브리드 전용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고효율 영구자석 전기모터,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듀얼클러치변속기)를 조합했다.

이를 통해 리터당 22.4km(15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카파 1.6GDi 엔진의 최대출력은 105마력, 최대토크는 15.0㎏·m이다.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때 전기모터 성능은 최대출력 43.5마력, 최대토크는 17.3㎏·m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처음 탑재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달성했다”며 “기존 친환경차에서 느낄 수 없었던 빠른 가속감도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경쟁회사들이 사용하는 니켈메탈 배터리보다 출력이 높고 충방전 성능이 우수해 더욱 안정적인 전기차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유선형의 외관 디자인은 범고래에서 영감을 얻었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주행성능과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에 3차원 입체 정밀 내비게이션과 연동된 배터리 충방전 예측관리 기능, 전방에 감속 상황이 예측되는 경우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시점을 미리 알려줘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여주는 관성 주행 안내 기능 등 신기술을 탑재했다.

차체의 초고장력강 비율은 53% 수준으로 높여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

내장재 등에 쓰인 소재는 목분, 대두유, 사탕수수 추출물 등 식물성 원료 함유 물질이어서 실내공기 등이 한층 더 친환경적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아이오닉의 전장은 4470㎜로 아반떼보다 10㎝ 짧고 엑센트보다 10㎝ 길다.

현대차는 5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가격은 ▲I모델 2290만~2320만 원 ▲I+모델 2390만~2420만 원 ▲N모델 2490만~2520만 원 ▲N+모델 2620만~2650만 원 ▲Q모델 2750만~2780만 원이다. (개소세 100만 원 및 교육세 30만 원 감면이 반영된 세후 혜택 가격 기준)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은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강력한 주행성능을 두루 갖춘 올해 최고의 신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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