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정부·여당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해 12월에 올해 예산을 평상시 같은 방침을 적용해 편성해 놓고 새해 시작된 지 불과 2개월 정도 지났는데 추경을 한다고 한다”며 “웃지 못할 짓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코로나19 사태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것을 예견할 수 있었고 재난지원금 문제가 반드시 나올 것이란 것도 인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한 구체적 설명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세게백신 생산량을 보면 수요와 비교해 공급량이 모자라고 시설이 부족해 충분한 생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과연 정부가 얘기한 대로 공급되고 접종이 가능한 것인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나 4분기에 어떤 종류의 백신이 얼마만큼 도입돼 접종이 이뤄지고 어느 시기쯤 전반적 면역이 생길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정확하게 설명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