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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3000 아래로, 코스닥도 대폭 하락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1-02-24 17: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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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약 한 달 만에 3000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째 내렸다.
   
코스피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3000 아래로, 코스닥도 대폭 하락
▲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11포인트(2.45%) 하락한 2994.9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11포인트(2.45%) 하락한 2994.9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홍콩의 주식거래 인지세 인상 등으로 원화가 약세로 전환했고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도세가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관련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홍콩이 주식거래 인지세를 0.1%에서 0.13%로 인상하기로 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홍콩이 주식거래 인지세를 인상하는 것은 1993년 이후 28년 만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으로 3000선 아래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4318억 원, 기관투자자는 127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537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81%), 네이버(-4.23%), LG화학(-2.82%), 현대차(-3.89%),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SDI(-3.24%), 카카오(-2.77%), 셀트리온(-4.73%), 기아차(-4.70%) 등 대부분의 주가가 내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0.29포인트(3.23%) 낮아진 906.31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54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387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6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카카오게임즈(2.48%), CJENM(0.36%)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4.27%), 셀트리온제약(-3.55%), 펄어비스(-7.74%), 알테오젠(-4.94%), 에코프로비엠(-4.53%), 에이치엘비(-3.69%), 씨젠(-4.05%), SK머티리얼즈(-2.38%) 등 주가는 하락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112.2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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