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해외 인프라 민관협력(Public Private Partnership)사업으로 유럽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K건설은 카자흐스탄에서 진행하고 있는 알마티 순환도로사업이 글로벌 금융 전문지인 PFI이 뽑은 '2020년 유럽 교통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 SK건설이 짓고 있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공사현장. |
SK건설은 알마티 순환도로사업을 포함해 3년 연속으로 PFI 선정 유럽 교통 프로젝트에 뽑혔다.
SK건설은 2018년에는 세계 최장 현수교를 건설하는 민관협력사업인 터키 차나칼레 교량도로사업, 2019년에는 한국기업이 최초로 참여한 서유럽 민관협력사업인 영국 실버타운 터널사업으로 유럽 교통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알마티 순환도로사업은 카자흐스탄 경제수도인 알마티에 길이 66km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을 짓는 카자흐스탄 최초의 민관협력사업이다.
SK건설은 2024년 9월까지 50개월에 걸쳐 알마티 순환도로를 지은 뒤 15년 10개월 동안 운영을 맡는다. 운영기간이 끝나면 카자흐스탄 정부에 운영권을 넘긴다.
SK건설은 한국도로공사, 터키 현재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8년 2월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와 알마티 순환도로사업 협약을 맺은 뒤 사업을 추진해왔다.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SK건설의 해외 인프라 민관협력사업이 3년 연속 글로벌 금융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글로벌 디벨로퍼(개발사업자)로서 유럽뿐 아니라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사업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