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 주식이 단기과열종목에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대창 주식을 23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한다고 22일 공시했다.
대창 주식은 23일부터 25일까지 3거래일 동안 30분 단위로 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 매매방식이 적용된다.
다만 25일 종가가 22일 종가보다 20% 이상 높으면 단기과열종목 지정기간이 3거래일 더 연장되고 단일가 매매방식 적용도 계속된다.
대창은 반도체, 전자부품, 자동차, 선박 등에 필요한 황동 소재 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구리 관련주로 분류된다.
구리 가격 상승으로 구리 관련 회사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는 직전 거래일보다 3% 이상 상승한 톤(t)당 9132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다.
구리는 제조업 전반에 널리 쓰이는 대표적 소재로 지정학적 영향이 적고 경기 회복기에 구리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경기 회복을 나타내는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골드만삭스는 구리 선물 시장에서 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보다 높은 '백워데이션'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구리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2일 대창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1.90%(225원) 뛴 2115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