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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대표 유종의 미, 재난지원금 더 많이 가덕도신공항 반드시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1-02-22 16: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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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7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낙연</a> 당대표 유종의 미, 재난지원금 더 많이 가덕도신공항 반드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선거 경선 출마를 위한 사임을 앞두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비롯해 가덕도신공항특별법 등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쟁점 법안도 많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22일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주 내내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당정청이 여러 채널을 통해 (추경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코로나19 대확산에 따른 피해 회복의 시급성을 들며 조속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해 왔다. 지급 장식을 두고 당정 사이의 논란도 있었지만 '넓고 두텁게'로 정리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한 간담회에서 “최대한 넓고 두텁게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직접 4차 재난지원금의 지급 방향을 정리했다. 

하지만 구체적 추경 규모를 놓고는 당정간의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

민주당에서는 20조 원 정도 규모의 추경안을 원하지만 기획재정부는 12조 원 정도 규모의 추경안을 제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모든 국민에 재난지원금이 지급됐을 때 편성된 추경의 규모는 14조3천억 원이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과 정부는 넓고 두터운 재난지원금을 반영할 추경안을 28일까지 합의하겠다”고 말했다.

추경안 편성 외에도 처리할 쟁점 법안이 많다.

오는 26일로 2월 임시국회가 마무리되는 만큼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한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부산민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의 처리를 놓고 야당의 비협조를 넘어 본회의 통과를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호남지역 현안 해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가덕도신공항특별법에 힘을 싣는 상황에서 ‘호남 홀대론’이 나오지 않도록 미리 단속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를 앞두고 10~11일 호남을 방문했을 때 한국에너지공대 부지, 아시아문화전당을 찾아 2월 중 관련 법안들의 처리를 약속한 바 있다.

이 대표는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당지도부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에게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신공항특별법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등 지역 현안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그밖에 상생연대3법, 규제샌드박스5법 등도 당 차원에서 본회의 처리를 추진하고 있는 법안 모두 관련 업계 등에서 반발하고 있는 중요 쟁점법안이다.

이 대표는 3월9일 이전에 당대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2월 임시국회는 당대표로서 마지막으로 입법 성과를 낼 마지막 기회이다.

이 대표는 당대표에서 물러난 뒤 4월 재보궐선거까지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재보궐선거 이후 다음 대선까지 당직 없이 국회의원(서울 종로구)으로 대선에 도전해야 한다. 

이 대표는 그 동안 '입법성과'에 큰 의미를 둬왔다.

이 대표는 21일 보도된 전북일보 인터뷰에서 당대표을 맡으면서 가장 보람됐던 일을 놓고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거둔 성과로 권력기관개혁3법, 공정경제3법, 노동자보호법 등 1987년 이후 가장 많은 분야에서 개혁입법을 이뤄낸 일을 꼽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처럼 양쪽에서 공격받는 상황도 많았으나 단언컨대 인기를 얻지는 못했어도 당대표로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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