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층간소음문제 해결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기술연구원 아래에 층간소음 전담부서인 '소음진동솔루션팀'을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소재를 활용한 완충재가 적용된 모습. <롯데건설> |
소음 진동 솔루션팀은 소음, 진동, 구조, 콘크리트, 설계, 디자인 등 관련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력 13명으로 구성됐다.
롯데건설은 층간소음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시작으로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롯데건설은 3월부터 새 완충재 개발에 들어간다.
새 완충재에는 롯데케미칼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소재인 발포 폴리프로필렌(EPP)을 활용한다. EPP는 내구성이 높아 부스러기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소재다.
롯데건설은 기존 건설 분야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던 신규 완충재를 활용한 신소재복합구조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은 “바닥이나 천장을 이용한 소음 차단기술뿐만 아니라 신소재복합구조를 이용한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층간소음문제를 롯데건설의 기술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