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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새 열화상카메라모듈 내놔, 김연철 "신사업으로 육성"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2-18 11: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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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물체의 열복사를 전자적으로 측정하는 열화상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한화시스템은 글로벌 열화상카메라 민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능형 열화상카메라모듈인 ‘퀀텀레드(QUANTUM RED)’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시스템 새 열화상카메라모듈 내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64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연철</a> "신사업으로 육성"
▲ '퀀텀레드'가 탑재된 열화상카메라 모습.

퀀텀레드는 열화상카메라의 핵심 구성품으로 소형화, 경량화와 함께 높아진 정확성을 특징으로 한다.

기존 열화상카메라는 정확한 온도 측정을 위해 고가의 추가 장비를 설치해야 했지만 퀀텀레드를 쓰면 별도의 장비 없이 온도 측정 오차 범위를 ±0.3℃ 이내로 줄일 수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은 “퀀텀레드는 지난 40여 년 간 쌓아온 한화시스템의 전자광학 관련 기술과 경험이 집약된 첨단기술 제품”이라며 “또 하나의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해 글로벌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퀀텀레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정확성이 문제가 됐던 인체 발열 감지용 열화상카메라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절대온도 측정이 필요한 분야인 산업현장, 의료, 스마트팜 등 다양한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지속해서 확대해 열화상 관련 모든 분야 공급망을 갖춘 글로벌 전문업체로 성장할 계획을 세웠다.

한화시스템은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 보조센서로 평가되는 나이트비전 센서시장도 집중 공략한다.

나이트비전은 안개, 눈, 비 등 악조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차량 탑재용 열화상카메라로 지상 이동수단뿐 아니라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등에서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시스템은 1998년 국내 최초로 열화상엔진모듈을 개발한 뒤 장갑차 조준경, 열영상감시장비(TOD) 등 군용 열화상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웠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도하는 열화상카메라 국제표준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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