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주가가 장 중반 하락하고 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의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두고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5일 오후 1시42분 기준 SK네트웍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32%(180원) 내린 524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최 회장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를 비롯해 SKC 등 그동안 경영해온 회사들에서 거액의 자금을 횡령해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SKC 회장을 맡았고 2016년부터 SK네트웍스 회장을 맡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최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한 뒤 해외로 빼돌렸는지 여부를 확인해왔다. 2020년 10월6일 최 회장의 자택과 SK네트웍스 서울 사무실 등 10곳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최 회장이 대표를 맡았던 SKC의 자회사인 SK텔레시스 전직 임원 등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2021년 1월7일에는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최 회장은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둘째 아들이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