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임성기, 한미약품 직원에게 주식 1100억어치 '새 해 선물'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6-01-04 17:36: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이 한미약품그룹 직원에게 1100억 원어치의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나눠준다.

오너가 전 직원들에게 보유 주식을 무상 증여하는 것은 제약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임성기, 한미약품 직원에게 주식 1100억어치 '새 해 선물'  
▲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한미약품은 지난해 8조원 규모의 신약기술 수출로 ‘대박’을 터뜨렸는데 이 성과를 나누려 한다.

한미약품은 4일 “임성기 회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90만주를 한미약품그룹 직원 약 2800명에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의 2015년 12월30일 종가(12만9천원)로 환산하면 모두 1100억 원에 이르는 규모다.

이는 임 회장이 보유한 개인 주식의 약 4.3%, 한미사이언스 전체 발행 주식의 1.6%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등 한미약품그룹의 임직원들은 월급여의 1천%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식으로 받게 됐다. 직원 1인당 약 4천만 원 정도다.

임 회장은 “적자와 월급동결 상황에서도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수 있게 견뎌준 임직원들에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증여될 주식 수량은 2015년 12월 종가를 기준으로 결정됐다.

임 회장은 “지난 5년 동안 한미약품은 급격한 영업환경의 변화 등 위기상황을 힘겹게 헤쳐나왔다”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땀 흘려가며 큰 성취를 이룬 지금 그 주역이었던 한미약품그룹 모든 임직원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마음의 빚을 느껴왔다”고 밝혔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임 회장의 주식 무상증여는 적극적 연구개발투자가 제약산업 종사자 개인에게도 이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2015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제약기업인 일라이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얀센 등에 모두 8조 원 규모의 라이선스(기술 수출) 계약을 터뜨리며 ‘대박신화’를 썼다.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이런 계약이 발표될 때마다 크게 올랐다.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지난해 1월2일 1만5200원이었으나 지난해 말 기준 12만9천원으로 9배 가량 뛰었다.

임 회장의 재산도 급격히 불어났다.

임 회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식 가치는 지난해 12월30일 기준으로 2조6721억 원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최종 결렬, 21일 '5만명 총파업' 초읽기
삼성전자 노조 "사측은 기존 입장 반복, 2시간 내 조정안 안 나오면 협상 결렬"
신한은행 서울시금고 1·2금고 지위 수성, 연 51조 예산 4년 더 관리
SK하이닉스 대표 곽노정 MS 빌 게이츠와 나델라 만나, '빅테크 AI 동맹' 다져
Sh수협은행 자본 체력 강해져, 신학기 조달비용 개선하며 '성장엔진' 가동 준비
[오늘의 주목주] '주가 고평가' 진단에 삼성SDI 8%대 내려, 코스피 외인·기관 매..
청와대 정책실장 김용범 'AI 국민배당금' 제안, 국힘 "북한식 배급제" 공세
[12일 오!정말] 국힘 장동혁 "드디어 공산당 본색이 드러났다"
오리온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작, 26일까지 지원서 접수 받아
금융위원장 이억원 국내 AI반도체 기업과 간담회, "반도체 경쟁력 강화 위한 금융 역할..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