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공정거래조정원 작년 불공정거래 1300건 조정, 구제금액 1100억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1-02-14 17:42: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지난해 중소기업이 분쟁조정을 통해 1308건에 걸쳐 모두 1091억 원 규모의 피해구제를 받았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14일 '2020년 분쟁조정 현황 발표' 자료를 내고 지난해 1308건의 불공정거래 관련 분쟁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조정원 작년 불공정거래 1300건 조정, 구제금액 1100억
▲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로고.

공정거래조정원은 공정거래위원회 아래 공공기관으로 당사자 사이의 자율적 조정을 통해 불공정거래행위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를 해결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접수된 분쟁은 모두 3008건으로 이 가운데 2972건이 처리됐다. '처리'는 조정이 성립 또는 불성립했거나 조정절차가 종결(신청취하, 각하 등)된 사건을 말한다.

지난해 조정절차가 종결된 사건을 제외한 분쟁 1719건 가운데 1308건의 조정이 이뤄졌다.

분쟁조정된 1308건에서 중소기업이 받은 직접 피해구제 금액은 1091억 원이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절약된 소송비용(송달료, 변호사수임료 등)을 포함하면 직간접적 피해구제 효과가 1207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2019년(1160억 원)과 비교해 4% 늘었다.

조정 성립건수를 분야별로 보면 하도급거래가 47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일반불공정거래(309건), 약관(295건), 가맹사업거래(176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 관계자는 "분쟁조정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내실 있는 피해구제를 달성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피해구제를 위해 분쟁조정사건을 최대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로 촉발한 인적리스크, 엔터주 투자 기상도 '잔뜩 흐림' 장은파 기자
4월 지나도 가시지 않는 ‘위기설’, 부동산PF 연착륙 정부안에 쏠리는 눈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