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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작년 매출 줄고 적자전환, 자회사 SK이노베이션 부진 탓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1-02-09 17: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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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2020년 자회사 SK이노베이션의 부진 탓에 매출이 큰폭으로 줄었다.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SK 작년 매출 줄고 적자전환, 자회사 SK이노베이션 부진 탓
▲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

SK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1조8255억8629만 원, 영업손실 1910억 원, 순손실 201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6.3% 줄어들었고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SK 측은 “자회사의 석유·화학제품 마진 감소에 따라 이익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4조1645억 원, 영업손실 2조5688억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0.7% 감소했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SK는 이날 3172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SK는 2020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6천 원, 우선주 1주당 605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금액은 모두 3172억5565만7400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2020년 12월31일이고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시가배당률은 2.5%다.

SK는 2020년 중간배당과 결산배당을 합쳐 보통주 1주당 7천 원을 배당했다. 2015년 지주회사로 출범한 뒤 최고 배당금액이다.

SK바이오팜 상장, 물류 플랫폼기업 ESR 지분 일부 매각 등으로 얻은 수익을 배당재원에 반영한 덕분이라고 SK 측은 설명했다.

SK 관계자는 “SK는 2018년 첫 중간배당(보통주 1주당 1천 원)을 실시한 뒤 해마다 꾸준히 중간배당을 이어가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왔다”며 “연간 배당총액도 2016년 약 2090억 원에서 4년 만에 약 77% 증가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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