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그룹 8개사 노조 공동교섭 요구, "개별적으로 회사 상대 어려워"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02-08 17:42: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그룹 8개사 노조 공동교섭 요구, "개별적으로 회사 상대 어려워"
▲ 금속삼성연대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교섭안인 ‘2021년 임금 인상 및 제도 개선 요구안’을 발표했다. <금속노련>
삼성그룹 8개 계열사 노조가 공동교섭을 요구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의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소속 삼성그룹 노동조합연대(금속삼성연대)는 8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교섭안인 ‘2021년 임금 인상 및 제도 개선 요구안’을 발표했다.

금속삼성연대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울산노조), 삼성에스원(참여노조), 삼성화재,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삼성웰스토리, 삼성생명(직원노조) 등 8개 노조가 모인 조직이다.

이들은 공동요구안에 △임금 6.8% 인상 △인사 및 평가제도 개선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성과제도 개선 △통상임금 정상화 △정년 만 60세 보장 및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담았다.

금속삼성연대는 기자회견에서 삼성그룹이 아직 무노조경영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삼성그룹이 여전히 노동조합을 배제하고 노사협의회와 임금 및 노동조건을 협상하고 있으며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비인간적 평가제도의 폐지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금속삼성연대는 “지금까지 각 사업장에서 노력하고 투쟁했으나 최종적으로 도달한 결론은 개별적 투쟁으로 삼성이라는 거대 자본을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며 “서로의 차이를 허물고 공동요구안을 중심으로 삼성과 맞서겠다”고 말했다.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은 “삼성그룹 계열사 공통의 과제를 개별 노조와 소모적으로 협상하기보다 공동교섭을 통한 생산적 협상을 제안한다”며 “공동교섭이 삼성그룹이 진정으로 무노조경영을 포기했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