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1%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1거래일 만에 내렸다.
▲ 8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9.39포인트(0.94%) 떨어진 3091.2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8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9.39포인트(0.94%) 떨어진 3091.2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현대차그룹의 애플카 관련 협력설 부인 등의 영향을 받아 운수장비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각각 공시를 통해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6.21%), 기아차(-14.98%), 현대모비스(-8.65%), 현대위아(-11.90%) 등 현대차그룹주가 하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는 중국 증시 강세 및 기관 매수세로 장 중반 한때 상승전환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하락폭이 커지면서 3100선을 밑돈 채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52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2754억 원, 개인투자자는 86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카카오(0.44%), LG생활건강(1.85%)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60%), SK하이닉스(-1.96%), LG화학(-3.70%), 네이버(-1.38%), 삼성바이오로직스(-0.99%), 삼성SDI(-0.65%), 셀트리온(-1.61%), 기아차(-14.98%), SK이노베이션(-7.40%)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6.64포인트(0.69%) 낮아진 960.78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372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71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씨젠(0.78%), 카카오게임즈(5.53%), SK머티리얼즈(0.19%)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68%), 셀트리온제약(-1.72%), 펄어비스(-1.74%), 에이치엘비(-0.33%), 알테오젠(-1.75%), 에코프로비엠(-0.74%), CJENM(-0.86%) 등 주가는 하락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1119.6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