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환경부와 함께 물산업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사회적기금(크라우드펀딩) 조성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산업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사회적 기금 조성 지원사업'을 환경부와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회적 기금 조성 지원사업은 일반국민들로부터 투자금을 받고 환경부 등 관계기관이 사회적 기금을 조성해 물산업 관련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투자금 유형은 '보상형'과 '투자형' 2종류다.
보상형은 투자 후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고 투자형은 소득공제가 가능한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을 받는다.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은 △물산업 및 그린뉴딜(통합물관리·물에너지·스마트시티 포함) 혁신 스타트업 △사회 전체의 편익 제공을 목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추진하는 소셜벤처 등이다.
지원대상 기업은 서류 및 투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하며 선정된 기업은 2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기업설명회 자료 작성과 관련한 교육을 받는다.
환경부는 3월 중순부터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업설명회 및 투자청약을 시작한다.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 기관은 보상형으로 선정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해 판로 확보를 돕는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환경부는 1월26일부터 사회적 기금 조성 지원사업 누리집에 지원 공고를 내고 10곳의 희망 기업들을 모집하고 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업으로 스타트업이 원하는 지원을 다각도로 펼치겠다”며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물산업 육성과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