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이철영, 현대해상 통해 온라인 자동차보험에 뛰어들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12-31 15:22: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해상이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 시장에 뛰어든다.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은 현대해상과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통합 시너지를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에서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철영, 현대해상 통해 온라인 자동차보험에 뛰어들어  
▲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
현대해상은 2016년 1월1일부터 온라인 전용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현대해상다이렉트’ 홈페이지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해상 고객은 현대해상다이렉트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동차보험, 해외여행, 주택화재 등 여러 분야의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상품 가입 설계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도 온라인으로 처리된다.

이 사장은 현대해상다이렉트를 통해 삼성화재에서 사실상 독점해온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대해상다이렉트에서 판매하는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 상품의 보험료는 보험설계사 채널보다 15.4% 저렴하다. 보험료 할인폭이 해외여행보험(10%)과 주택화재보험(5%)보다 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 시장은 저렴한 보험료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온라인으로 상품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이 내년부터 활성화되면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에서 현대해상과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합병 시너지를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최근 “현대하이카다이렉트를 현대해상에 통합한 뒤 사업비용을 효율화하기 위한 노력에 결실을 내고 있다”며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점을 감안해 판매채널에 따른 차별화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6월 온라인 전업 자동차보험자회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를 흡수합병했다. 당시 이 사장은 현대하이카다이렉트를 합병하는 이유로 온라인 경쟁력의 강화를 들었다.

현대해상은 현대하이카다이렉트를 합병한 뒤 자동차상품부를 중심으로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 상품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현대해상은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 상품의 가격과 구조를 결정하는 데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경험을 참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현대하이카다이렉트를 합병해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판매 역량을 확충했다”며 “내년부터 소형 보험사의 온라인 고객이나 다른 회사의 오프라인 고객을 흡수해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KT 김영섭호 첫 번째 과제 임단협, 노조와 온도차 커 타결까지 난항 예상 나병현 기자
중국서 첨단반도체 생산 확장 10% '무산', SK하이닉스가 삼성보다 뼈아프다 나병현 기자
손가방 직접 들고 면세점 둘러본 신동빈, 짧은 베트남 출장에도 A~Z 다 챙겼다 남희헌 기자
주름 줄여 매끈하다, LG디스플레이 17인치 노트북용 '폴더블 올레드' 양산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35%, 강서구청장 진교훈 43% 김태우 27% 김대철 기자
TSMC 엔비디아 아마존 인공지능 반도체 주문 급증, 패키징 장비 발주 늘린다 김용원 기자
LG화학 3분기 석유화학 배터리소재 다 부진’, 사업다각화 장점은 계속 유효 장상유 기자
'버스 안내 지팡이' '임산부 전용차', 현대차 기아 직원이 만든 '따뜻한' 기술들 허원석 기자
정쟁 바쁜 여야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일몰 방치, 워크아웃 검토 기업 발동동 김홍준 기자
같은 듯 다른 'KTX' 'KTX-산천' 'KTX-이음', 슬기로운 고속열차 이용법 허원석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