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들어 백화점과 면세점 쇼핑 수요가 늘고 지난해 기저효과에 따라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10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7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2021년 백화점 기존매장이 성장률을 회복하고 패션 및 잡화 수요 반등에 힘입어 면세점 등 전사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실적에 타격을 입은 기저효과에 따라 실적이 반등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은 2020년 2월 백화점 매출이 전년보다 15%, 3월에는 30% 감소한 바 있다.
패션 및 잡화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해 국내 패션 및 잡화 소매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해는 그 기저효과와 더불어 이월된 수요가 발생하면서 백화점 및 면세점 매장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은 1월 단가가 높은 가전과 가구 매출이 50%씩, 명품 브랜드상품 매출은 1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8조9344억 원, 영업이익 280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0.8%, 영업이익은 106.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