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약 270만 회 분량을 확보했다.
코백스퍼실리티는 4일 화상언론 브리핑에서 2021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모두 3억3700만 회 분량을 145개 국가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관련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퍼실리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270만 회 분량을 확보했다. |
코백스퍼실리티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 감염병혁신연합 등이 공동 운영하는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조직이다.
코백스퍼실리티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상반기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최소 259만6800회 분, 화이자 백신은 11만7천회 분을 받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약 135만 명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제약회사의 생산능력에 따라 코백스퍼실리티를 통해 받을 백신은 약 438만 회 분량까지 늘어날 수 있다.
북한도 상반기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199만2천회 분량을 받는다.
세계보건기구는 현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승인 여부는 2월 안에 결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