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우병우 항소심에서 징역 1년으로 감형, '국정농단 묵인'은 무죄

박세영 기자 psybp@businesspost.co.kr 2021-02-04 17:53: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8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우병우</a> 항소심에서 징역 1년으로 감형, '국정농단 묵인'은 무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정농단 방조’ 혐의와 ‘불법사찰’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받았다. 형량이 4년에서 크게 줄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재판장 함상훈)는 4일 우병우 전 수석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4년이 선고된 1심 선고를 깨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국정농단 방조 관련 혐의는 모두 무죄로 봤고 불법사찰 관련 혐의 가운데 일부만 유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최서원(최순실에서 개명)씨 등의 비위행위 감찰은 민정수석으로서 피고인의 행위에 속하지 않는다고 보이고 당사자인 대통령이 별도 지시를 않는 이상 적극 감찰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국정농단 방조 가운데 직무유기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이유를 밝혔다.

우 전 수석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직무수행을 경찰청장 등을 통해 방해한 혐의를 놓고도 “정당한 방어권 행사 또는 친분을 토대로 불만을 표현한 정도”라며 “민정수석으로서 위계를 이용해 감찰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평가되지 않는다”며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우 전 수석이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을 국정원에서 사찰해 보고하도록 지시한 혐의와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에게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사찰하도록 지시한 혐의만 유죄로 판결했다.

판결이 끝난 뒤 우 전 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대법원에 가서 끝까지 제 무죄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2017년 12월 구속돼 2019년 1월까지 1년 넘게 구금됐기 때문에 이날 법정구속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