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12월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 유가하락 영향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12-30 21:03: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2월 제조업 체감경기가 전달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하락으로 조선업과 석유정제업 등의 업황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월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 유가하락 영향  
▲ 내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7로 11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타격이 컸던 올해 6월(66)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메르스 사태 이후 낮아졌던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월에 71까지 상승했다가 한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뒤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는 71, 중소기업은 60으로 11월보다 각각 1포인트, 3포인트 떨어졌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박성빈 한국은행 기업통계팀장은 “12월에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가 떨어진 것은 국제유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조선해양, 석유정제 분야가 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는 11월 말 배럴당 40달러 정도에 거래됐지만 한국은행이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진행한 기간(15∼22일)에는 32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석유정제·코크스 업종의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1월 85에서 12월 68로 17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조선·기타운수 업종의 기업경기실사지수도 66에서 56으로 10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서비스업)의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는 70으로 11월과 같았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심리지수(CSI)를 합한 1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0으로 11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