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크게 올랐다.
기아차 주가는 3일 전날보다 9.65%(8600원) 오른 9만77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5.46%(1만1천 원) 상승한 21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아차와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애플과 협력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한 매체는 이날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생산을 위해 기아 미국 조지아공장에 4조 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17일 맺는다고 보도하며 동반 수혜업체로 현대글로비스를 꼽았다.
현대글로비스가 미국에 여러 법인을 두고 현대차그룹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기아와 애플이 협력하면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위아(4.37%)와 현대비앤지스틸(4.05%) 주가는 4% 이상, 현대모비스(3.89%)와 현대건설(3.70%)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2.76%(3500원) 오른 13만500원, 현대차 주가는 2.08%(5천 원) 상승한 24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제철(1.24%)과 현대로템(1.02%) 주가가 1% 이상 오르면서 3일 현대차그룹 12개 상장계열사 가운데 10곳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노션과 현대차증권 주가가 내렸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이노션 주가는 0.79%(500원) 내린 6만2400원, 현대차증권 주가는 0.39%(50원) 하락한 1만2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