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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경영활동 최우선은 안전, 생산 미뤄져도 안전 지켜야"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2-03 14: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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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안전경영에 힘을 싣는다.

포스코는 최 회장이 최근 열린 포스코그룹운영회의에서 발언 시간의 대부분을 안전 관련 내용에 쓰고 올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을 안전에 둘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3일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경영활동 최우선은 안전, 생산 미뤄져도 안전 지켜야"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최 회장은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작업 지시를 받거나 신체적 혹은 정서적 요인으로 일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으면 작업자가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며 작업 중지권을 직원들에게 적극 안내하고 철저히 실행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안전조치를 취하느라 생산이 미달되면 앞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포상해야 한다”며 “누구라도 안전 관련 신고를 하면 이 부서에서 즉시 조치를 취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안전 투자는 최우선적으로 반영해 패스트트랙으로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와 제철소 현장방문을 통해서도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

포스코는 최 회장의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에 따라 △생산 우선에서 안전 우선으로 프로세스 전환 △작업중지권 철저 시행 △안전신문고 신설 △안전 스마트 인프라 확충 △협력업체 안전관리 지원 강화 △직원 대상 안전교육 내실화 등을 ‘6대 중점 안전관리 대책’으로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설비가동 중 정비 및 수리작업 금지 원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도록 한다.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해 작업 중지권을 적극 안내하고 작업자의 동의를 받은 뒤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신문고제도도 새로 만들어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제철소 내 모든 노동자가 안전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탈부착 가능한 휴대용 CC(폐쇄회로)TV, 바디캠 등 안전 관련 스마트 인프라도 더욱 확충한다.

포스코는 1일 협력업체 안전관리를 전담 지원하는 협력안전지원섹션도 새로 만들었다. 협력안전지원섹션은 협력업체 노동자의 위험환경 개선, 안전작업 수행 지원, 안전관련 정보 공유 등의 업무를 맡는다.

포스코는 2018년부터 3년 동안 노후설비 교체 등 제철소 설비 개선과 안전전담조직 신설 및 전문가 영입, 위험설비 검사 강화 등에 1조3157억 원을 투자해 현장의 안전환경을 개선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새로운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앞으로 3년 동안 1조 원을 안전 강화대책에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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