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여러 자체개발사업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2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양한 자체개발사업들이 중장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2021년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본격적 성장은 2022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270억 원, 영업이익 67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12.5% 늘어나는 것이다.
다양한 자체개발사업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추진하고 있는 자체 개발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인천신항 배후단지, 서울 노원구 공릉동역세권, 용산구 철도병원 부지, 경기 의정부시 주상복합사업 등이 있다.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사업은 2022년으로 미뤄졌지만 용적률이 400%에서 500%대로 높아져 사업규모가 커지게 됐다.
올해 주택분양도 지난해 분양물량 이상을 공급할 것으로 예측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만5천 세대의 주택을 분양했는데 올해도 최소 1만5천 세대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주요 사업은 국내 주택사업으로 역세권 개발과 정부 주택공급 확대 등의 직접적 수혜를 볼 것이다"고 바라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940억 원, 영업이익 6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잠정실적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