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오스 정부 관계자 및 새마을금고 관계자들이 2020년 12월 라오스 비엔티안주 폰홍군에서 새마을금고 설립마을 대상 순회교육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
라오스 정부가 새마을금고를 확산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월 라오스 정부가 농림부 안에 ‘라오스 새마을금고 태스크포스(TF)팀’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라오스 농림부는 농업기술지도가공국 부국장을 태스크포스 팀장으로, 라한농촌개발연수원 부원장을 부팀장으로 선임하고 새마을금고 설립을 위한 준비를 돕는다.
태스크포스팀은 기획파트와 운영파트로 나뉜다. 기획파트는 사업계획 수립과 실행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운영파트는 새마을금고 강사로 구성돼 지도자연수와 순회교육을 진행한다.
태스크포스팀은 라오스 새마을금고의 성공사례를 도출해 정책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과제로 꼽았다.
지난해 12월 라오스에 첫 새마을금고가 세워진 뒤 최근 두 번째 새마을금고가 설립되면서 라오스 정부 차원에서 새마을금고 확산을 추진하게 됐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라오스 측의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도 올해 라오스 현지협력관을 신규 채용해 현장컨설팅을 제공하겠다”며 “개발협력기관과 연계를 통해 라오스 새마을금고 설립 사업의 추진력을 높여 라오스의 금융포용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